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중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3푼1리에서 2할3푼2리(224타수 5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로 2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놀라의 4구째 바깥쪽 낮게 존을 벗어난 너클 커브를 잡아당겼다. 땅볼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느리게 굴렀고, 김하성이 1루로 전력 질주했다. 필라델피아 유격수 요한 카마고가 송구를 포기할 정도로 타구가 절묘했다.
4회 2사 1루에선 놀라의 3구째 너클 커브를 잘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놀라의 5구째 바깥쪽 93.9마일 싱커가 배트가 헛돌았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45승28패. 선발 맥켄지 고어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최근 2연패 끝에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9회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가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 없이 막고 시즌 22세이브째.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친형 오스틴에게 결승타를 맞고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2회 3루 땅볼, 4회 루킹 삼진으로 동생이 이겼지만 6회 1사 2루에서 형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