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MVP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약 두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8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첫날 경기는 KIA의 4-3 신승이었다. 3-3으로 맞선 8회 1사 2루서 폭투에 이어 박동원이 1타점 결승타를 쳤고, 이후 박준표와 장현식이 무실점 구원으로 1점 차 승리를 완성지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37승 1무 31패 4위, 2연패에 빠진 두산은 31승 1무 36패 공동 6위가 됐다.
두산은 패배 설욕을 위해 외국인투수 미란다를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으로, 4월 23일 LG전 3이닝 2실점 이후 어깨 근육 뒷부분 미세 손상으로 두 달이 넘게 재활을 진행했다. 18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3이닝 무실점으로 복귀 준비를 마친 상황.
미란다는 KIA 상대 통산 1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 9월 1일 잠실에서 9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당시 9회 2사까지 노히터 행진을 펼치다가 김선빈에게 2루타를 맞아 아쉽게 기록이 깨졌다.
이에 맞서는 KIA는 로니 윌리엄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해 기록은 9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49로,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광주 삼성전에서 3⅓이닝 5실점 난조로 개인 2연패를 당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6월 1일 잠실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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