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8회 극적인 결승타로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한승혁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타선에서는 박찬호, 이창진, 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 박동원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이 6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이 나오지 않으면서 패전투수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 타선은 안권수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산발 8안타에 그치며 대량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KIA는 2회 2사에서 박동원의 2루타, 류지혁의 볼넷, 박찬호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창진의 2타점 적시타와 소크라테스의 1타점 2루타로 단숨에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했다. 안권수의 타구에는 투수 실책이 나와 무사 1, 2루가 됐다. 양찬열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호세 페르난데스가 1타점 진루타를 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 선두타자 김재호의 안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점차까지 따라붙었다. 7회에는 안권수와 양찬열의 연속안타 이후 페르난데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KIA는 8회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선빈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폭투 이후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4-3으로 다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재환의 2루타와 양석환의 자동 고의4구가 나왔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