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2회 무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스의 2구째 시속 86.9마일(139.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깔끔한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4회 1사 1, 2루에서는 수아레스의 5구째 93.3마일(150.2km) 싱커를 건드려 3루수 땅볼을 쳤다. 샌디에이고가 1-6 역전을 허용한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브래드 핸드의 4구째 79.6마일(128.1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3푼1리(221타수 51안타)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6회에만 5실점을 하며 2-6으로 패해 3연승이 멈췄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에릭 호스머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수아레스가 7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카일 슈와버가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고 J.T. 리얼무토도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