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빅이닝 역전극' 김종국 감독, "집중타로 경기 가져왔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6.23 22: 07

"8회 집중타가 승기 가져왔다".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8회 빅이닝을 실현하며 역전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졌으나 6회부터 추격전을 전개해 7-4로 승리했다. 

6회말 2사후 나성범이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두 점을 추격했다. 이어 8회 대타 고종욱의 3루타를 시작으로 박찬호 우중간 2루타, 소크라테스 동점타, 나성범의 역전타, 최형우의 우중간 적시타, 류지혁의 좌중간 쇄기타가 차례로 터지며 대거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양현종이 4점을 내주었으나 6이닝을 책임졌고, 윤중현, 이준영에 이어 김재열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승리를 안았다. 전상현은 9회를 완벽하게 막고 첫 세이브를 따냈다.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이 비록 4실점 했으나 선발투수로서 6이닝을 책임지며 본인의 몫을 잘 했다. 이어나온 중간계투진 및 마무리로 나선 전상현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중반까지 힘든 상황이 계속됐는데 6회말 2사후 찬스를 잡은 뒤 나성범이 따라가는 2타점이 중요할 때 나와주었다. 8회말 대타 고종욱의 안타부터 류지혁의 쐐기타까지 집중타가 이어지면서 결국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의 응원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일부터 수도권 9연전이 시작된다. 준비잘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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