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안우진의 괴력투를 앞세워 대구 3연전을 쓸어 담았다.
키움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안우진은 전광판 최고 구속 160km를 기록하는 등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안우진이 1실점은 했지만 선발투수다운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속구로 승부를 하다가 타이밍을 뺏는 변화구를 승부구로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지영의 안정적인 투수 리드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공격에서는 이정후가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주며 타선을 이끌어줬다. 이병규가 적시타로 중요한 점수를 만들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이병규의 데뷔 첫 안타 기록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해줘서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키움은 오는 24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