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대포, 제대 후 존재감 확실히 보여준 예비역의 등장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22 22: 07

두산 베어스 외야수 양찬열이 이틀 연속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8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전날(21일) 16-2 완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예비역’ 양찬열은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이틀 연속 강한 인상을 남겼다.

2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1루 두산 양찬열이 병살타를 치고 있다. 2022.06.22 /ksl0919@osen.co.kr

올해 5월 현역 제대한 양찬열은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2홈런, 13타점 활약으로 인천 SSG 원정 첫 날인 전날 1군에 올라왔다.
SSG와 시즌 7차전에서 우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양찬열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16-2 완승에 큰 힘을 보태며 주인공이 됐다.
경기 전 김 감독은 “2군에서 좋아서 올렸고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했는데, 데뷔 첫 홈런과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2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쪽 안타를 쳤다. 이어 팀이 1-3으로 역전을 당한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 데뷔 첫 홈런맛을 본 양찬열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렸다.
팀은 비록 역전패를 당하고 7회 양찬열의 솔로포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고, 9회 페르난데스의 투런에도 결국 패했으나 양찬열은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허경민과 김인태 등 부상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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