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끝내기→14점차 대패 만회' SSG, 두산 잡고 2연패 탈출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22 22: 04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4-7 패배를 당하고 인천으로 돌아온 SSG는 전날(21일)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날 2-16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연장 10회 김성현이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2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1사 1, 2루 SSG 김성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6.22 /ksl0919@osen.co.kr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7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서진용이 동점 투런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오원석은 3회초 첫 타자 김재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안권수에게는 번트안타를 허용, 이후 1루 악송구까지 하면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오원석은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는 과정에서 1실점을 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채 4회까지 끌려갔다.
2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SSG 선발 오원석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6.22 /ksl0919@osen.co.kr
하지만 5회말 첫 타자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김성현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가 날아가는 듯했으나 최지훈이 볼넷을 고른 뒤 최정이 2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6회말에는 김성현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다 7회초 오원석이 양찬열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헌납하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SSG는 7회말 다시 리드를 뺏었다. 최정이 1사 이후 중전 안타를 쳐 불씨를 살렸고 한유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날렸다. 이날 타선에서는 최정과 한유섬이 2타점씩 책임졌고 최지훈이 1안타에 2출루와 수비에서는 호수비로 오원석을 도왔다.
마운드는 오원석 이후 최민준, 김택형, 서진용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8회까지는 2점 리드를 잘 지켰다. 하지만 9회 들어 서진용이 페르난데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5-5,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SSG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성한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어 대티 김재현이 내야 땅볼을 쳤지만 박성한이 3루까지 갔다. 벤치는 다시 대타 카드를 썼고, 오태곤은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1사 1, 3루. 이재원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민식도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상황은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김성현이 홍건희 상대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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