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무패패패패, 지난해 이어 올해도 10연패 '악몽' 어쩌나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22 21: 38

'졌잘싸'로 위안이 될까. 한화 이글스가 10연패에 빠졌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0연패를 경험했다. 
한화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6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중반 추격전을 펼쳤으나 리그 최강인 LG 불펜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괜찮았지만, 그렇다고 패배를 승리로 인정해주진 않는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9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10연패 늪에 빠졌다. 중간에 지난 17일 NC와 1-1 무승부가 있어 11경기째 승리가 없다.

수베로 감독의 두 번째 10연패. 한화는 지난해 6월 19일 SSG전부터 7월 1일 두산전까지 10연패를 경험한 바 있다. 올 시즌 비슷한 시기에 또다시 10연패 쓴 경험을 하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연패 기간에 있을 때는 어떤 방법으로든 승리를 강구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윤대경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굉장히 잘 해주고 있는데, 오늘 본인의 역할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뒤에 불펜이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화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터크먼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김태연의 1루수 내야 안타로 1점을 먼저 냈다. 그러나 1회말 곧바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윤대경은 3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희생플라이와 내야 땅볼로 1점씩 허용했다. 오지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1-5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5이닝 5실점 교체.
한화 타선은 70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간 LG 선발 켈리 상대로 6회 추격전을 펼쳤다. 1사 후 볼넷과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고, 권광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5-4까지 추격했다.
6회말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종수가 몸에 맞는 볼과 투수 보크로 주자를 득점권에 출루시켰고, 2사 후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한화는 7회 대타 변우혁이 진해수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6-5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한화는 7회 1사 후 올라온 LG 정우영을 공략하지 못했다. 8회까지 5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9회에는 LG 마무리 고우석의 벽에 가로막혔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