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삼성을 이틀 연속 꺾고 팀 통산 1000승 금자탑을 세웠다.
키움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반면 삼성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한 이용규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백정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은 김준완-송성문-이정후-김혜성-이용규-김수환-이지영-김웅빈-김휘집, 삼성은 김현준-오선진-호세 피렐라-오재일-김재성-김태군-안주형-이해승-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 1사 2루 찬스에서 이정후가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직구(136km)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키움은 6회 이지영의 내야 안타와 김웅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휘집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4-0으로 달아났다. 김준완의 볼넷 그리고 이정후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8회 2사 만루에서 김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이정후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1군 무대에 복귀한 이용규는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2회 1사 1,2루와 4회 무사 1,2루 그리고 5회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를 얻지 못했다. 6회 2사 1,2루 찬스에서도 득점 실패. 대타를 기용할 만한 상황도 있었으나 삼성 벤치의 움직임은 없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째. 김태군은 3안타를 때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