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0km' 새 외인 투수, 데뷔전 패전 투수 됐지만...감독 평가는 달랐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22 19: 41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수비 실책을 지적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라미레즈는 지난 21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61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회 4점을 한꺼번에 내줬는데, 수비 실책이 있었다. 
수베로 감독은 하루 뒤인 22일 잠실구장에서 라미레즈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회말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2.06.21 /jpnews@osen.co.kr

수베로 감독은 "힘든 상황에 많이 직면했는데, 전체적으로 잘 던졌다. 수비 도움이 조금 더 뒷받침됐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있다. 4실점 대신 1실점으로 끝났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라미레즈는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가 나왔다. 변화구로 우타자 상대로는 슬라이더, 좌타자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커브(2개)까지 4가지 구종을 선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체인지업이 굉장히 잘 먹혔다. 직구는 두 가지 다른 유형으로 던지는 것 같다. 140km 후반의 직구와 140km 초반의 직구 두 가지를 완급조절 하면서 잘 던진 것 같다. KBO리그에 잘 적응할 것 같고, 다음 등판을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화는 킹험과 카펜터 두 명의 외국인 투수 모두 부상으로 중도 퇴출했다. 새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와 60만 달러에 계약했고, 라미레즈는 지난 15일 입국했다. 라미레즈는 2군 등판없이 곧바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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