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겁없는 신인’ 이명종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8일 고척 LG전에서 데뷔 첫 홀드를 신고하며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이명종은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지웠다.
선발 타일러 애플러와 양현에 이어 3-3으로 맞선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명종. 첫 타자 송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이명종은 이해승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안주형과 김현준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2루 땅볼로 유도했다.
키움은 7회초 공격 때 1사 후 김수환의 좌중간 2루타와 이지영의 좌전 안타로 4-3으로 앞서갔다. 이명종은 7회 오선진과 호세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2사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명종은 4-3으로 앞선 8회 교체됐다. 키움은 필승조를 가동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이명종은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