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킬러'가 되살아났다...통산 10경기 6승 사냥하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21 21: 50

'한화 킬러'가 살아났다.
LG 투수 이민호가 한화 상대로 천적 관계를 완전히 되살렸다. 이민호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민호는 한화 상대로 강한 편이다. 경기 전까지 통산 한화전 성적은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71이다. 지난 4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3⅓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바 있다. 그러나 곧바로 2군에서 재조정을 하고 온 뒤 5월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 투수 이민호. / LG 트윈스 제공

시즌 3번째 대결, 이날 이민호는 5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고, 1실점은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 실점이었다. 
이민호는 5이닝 동안 최고 149km 직구(40구)와 함께 주무기 슬라이더(40구)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커브(6구)와 체인지업(3구)은 가끔 구사했다. 매 이닝 삼진을 잡으며 9K를 기록했다. 
1회 출발은 불안했다. 터크먼과 김태연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은원을 139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김인환 145km 직구로 연속 삼진을 잡았다. 최재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2회도 변우혁과 박정현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 터크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후 김태연을 147km 직구, 정은원을 142km 슬라이더로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4회 첫 타자 김인환까지 3타자 연속 삼진을 이어갔다.
4-0으로 앞선 5회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하고 위기를 겪었다. 2아웃을 잡고서 박정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터크먼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수 손호영이 알까기 실책을 저질러 1.2루가 됐다. 김태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민호는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고, 2사 만루 위기가 됐다. 김인환을 141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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