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업 봉쇄하면 뭐하나, 박찬호에게 또 당했다...반즈, KIA 만나면 괴롭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6.21 22: 37

타이거즈만 만나면 괴롭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천적 KIA 타이거즈에게 또 당했다.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동안 8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 6실점(3자책), 패전을 안았다. 특히 2할타자 박찬호에게 2안타 3타점을 내주면서 절대적 열세에 몰렸다. 
지난 4월12일 광주경기에서 KIA를 첫 상대해 5이닝 4실점했다. 그 때는 수비실책 2개가 나와 모두 비자책이었다. 그러나 6안타 3볼넷 1사구를 내주는 등 공략을 당했다. 5월18일 부산경기에서는 4⅓이닝 7실점(6자책)했다. 8안타 2볼넷 3사구를 허용했다. 이날 3번째 등판에서 설욕을 노렸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OSEN DB

팀 타선도 1회 4연속 안타로 2점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키지 못했다. 1회말 박찬호 2루타와 이창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2회는 1사후 이우성 우중간 2루타, 한승택 사구에 이어 1할대 타자 김도영에게 좌전적시타, 박찬호 우익수 희생타를 맞고 역전을 내주었다. 
4회 추가실점했다. 김선빈 좌전안타를 내주더니 이우성의 번트 때 실책을 범했다. 이어진 2사2,3루에서 박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두 점을 내주었고, 이창진에게 좌중간 2루타까지 허용하며 6점째를 내주었다. 자신의 실책으로 자책점이 3점으로 줄었으나 아쉬운 장면의 연속이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OSEN DB
이날 반즈는 나성범, 황대인에 이어 가장 잘맞는 소크라테스까지 클린업트리오를 무안타로 봉쇄했다. 그러나 나머지 타자들에게 안타와 적시타를 맞았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찬호에게 2안타 3타점을 내주었고, 이창진에게는 2루타 2방을 맞았다. 특히 박찬호에게는 이날까지 7타수6안타4타점으로 절대 열세였다.
반즈는 오른손 타자에 피안타율 2할5푼1리로 그리 높지 않는데도 KIA 우타자들에게 당했다. KIA를 상대로 14⅓이닝동안 21안타6볼넷 4사구를 기록했다. KIA전 ERA은 5.65를 기록했다. 언젠가 다시 만나면 설욕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만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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