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양찬열이 전역 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두산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앞서 6경기에서는 1승 1무 4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는 이영하다. 이영하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승 중으로 직전 등판인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선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수를 추가했다.
이영하는 지난달 17일 SSG전에서 1⅔이닝 8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한 적이 있다. 당시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만 6개를 허용. 이번 경기에서 지난 등판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전에는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장충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8라운더 외야수 양찬열을 1군에 올렸다.
양찬열은 지난 2020년 1군에서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7리, 3타점을 기록했고 그해 11월 입대했다. 그후 올해 5월에 전역했다.
양찬열은 퓨처스리그 17경기 타율 3할2푼9리(70타수 23안타), 2홈런, 13타점 기록했다. 등록선수 전환 후 21일 콜업됐다. 이날 우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데 2020년 6월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737일 만의 선발 출장이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좋아서 올렸고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양찬열은 “긴장도, 걱정도 되지만 설렘이 더 크다. 2군에서 준비했던 내 플레이를 최대한 펼치면서 팀 분위기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