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재조정을 위해 2군에 내려간 LG 이재원이 퓨처스리그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1군 재콜업 시기는 언제가 될까.
류지현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이재원의 근황을 묻자 "목요일이 (콜업이) 가능한 날짜가 된다. 오늘 내일 이천에서 경기를 한다. 경기력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5푼6리(18타수 1안타) 1홈런 7삼진으로 타격 성적이 안 좋았다.
2군으로 내려간 이재원은 14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 등 3안타를 때리는 등 5경기에 출장해 19타수 7안타, 타율 3할6푼8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1일과 22일은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잔류군과 연습 경기에 출장한다.
류지현 감독은 이재원을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여러 고민을 했다. 못해서 강등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시 재정립을 하고 반등할 시간을 주는 의미"라고 말했다. 타격에서 조급함을 버리고 심리적인 여유를 갖도록 했다.
21~22일 연습경기 내용에 따라 이재원이 23일 곧장 1군에 합류할지, 좀 더 2군에서 시간을 갖고 기다릴 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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