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대표팀의 안방을 지키는 등 레전드 포수로 평가받았던 진갑용 KIA 타이거즈 수석 코치의 장남 진승현(롯데)이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3이닝 완벽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진승현은 2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3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7개. 무엇보다 사사구가 없었다는 게 가장 눈에 띈다.
1회 김선우(우익수 플라이), 김상민(2루 땅볼), 김성표(삼진 아웃)를 삼자범퇴 처리한 진승현은 2회 선두 타자 공민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조민성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했다. 그리고 김성윤을 1루 땅볼로 가볍게 유도했다.
3회 이병헌과 김선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상민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진승현은 2-0으로 앞선 4회 김민기와 교체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