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KT 우선 지명을 받았던 미완의 기대주 류희운이 결국 팀을 떠난다.
KT 위즈는 21일 "한화에 우완 투수 류희운(27)을 보내고, 좌투좌타 외야수 이시원(26)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시원은 대구상원고를 졸업한 후 2016년 한화 2차 2라운드(전체 19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외야수다. 개명 전 이름은 이동훈으로, KBO 6시즌 통산 19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리 1홈런 11타점 48득점 9도루를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외야 자원을 확보하면서 센터 라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화의 경우 이번 트레이드와 관련해 "팀 내 중복 포지션 정리와 함께 1군 경험 있는 투수를 추가 확보해 불펜 가용 자원을 확보하고자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류희운은 1995년생으로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14년 KT 우선지명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74경기 5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7.70이다.
한화는 "류희운의 가세로 구단 불펜진 옵션 추가에 따른 투수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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