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출루했지만...LAA, 꼴찌 KC에 2-6 덜미 '3연승 끝' [LAA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21 13: 40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3출루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선구안이 빛났다. 0-2로 뒤진 1회 1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크리스 부비치를 만나 볼넷을 골라내며 17일 시애틀전 이후 4경기 만에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오타니는 기세를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2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것. 2루수 방면으로 느린 땅볼 타구를 날린 뒤 전력질주를 통해 17일 시애틀전 이후 4경기만의 안타를 신고했다. 빠른 발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의 출루 행진은 계속됐다. 2-2로 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풀카운트 끝 부비치에게 두 번째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 맷 더피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출루가 빛이 바랬다.
오타니는 이후 2-6으로 뒤진 8회 1사 후 우익수 뜬공으로 타석을 마무리했다. 0B-1S에서 스캇 바로우의 2구째 92.9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했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5푼2리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에인절스는 중부지구 꼴찌 캔자스시티에게 2-6으로 패하며 4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33승 37패.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7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3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24승 42패를 기록했다. 타선이 홈런 3방을 터트렸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부비치의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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