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만능맨 입증! 김하성, 역전 결승타 폭발...3루 수비도 완벽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21 13: 1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만능맨 김하성(27)이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매니 마차도의 부상 이탈로 맡게 된 3루 수비도 합격점을 받았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2회 2사 2, 3루 절호의 기회를 만난 가운데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것이다. 애리조나 선발 잭 데이비스를 만나 2B-2S에서 7구 승부 끝 92.1마일(148km)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날의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김하성 / OSEN DB

3-1로 앞선 4회에는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2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데이비스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3번째 타석에서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4-1로 리드한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카일 넬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 그러나 이후 도루 시도를 투수에게 간파당하며 1루와 2루 사이서 런다운 아웃됐다.
김하성은 결승타에 힘입어 시즌 타율을 종전 2할2푼2리에서 2할2푼5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모처럼 맡은 3루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로 유격수를 줄곧 맡다가 매니 마차도까지 부상으로 빠지며 3루를 맡았지만 무난한 수비로 승리에 기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4-1로 꺾고 3연패 탈출과 함께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를 지웠다. 시즌 42승 27패.
선발투수로 나선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4위 애리조나는 32승 37패가 됐다. 선발 데이비스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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