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요정’ 최지만, 치명적인 실책→실점...'천적' 콜은 8회 1사까지 노히트 [TB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21 11: 22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탬파베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최지만은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새즌 타율은 2할8푼6리가 됐다. 1루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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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8회 1사 후 노히트가 무산됐다. 콜은 7⅓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투수의 난조로 승리도 날아갔다.  
양키스는 1회 2사 후 앤서니 리조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19호)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5회 1사 후 조시 도널드슨의 안타, 애런 힉스의 안타, 호세 트레비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윈 곤잘레스가 3루수 땅볼을 때려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양키스는 6회 선두타자 DJ 르메이휴가 3루 선상으로 빗맞은 땅볼을 때렸다. 3루수 디아즈가 달려나와 맨손으로 잡아서 1루로 던졌는데 살짝 옆으로 빗나가며 원바운드가 됐다. 1루수 최지만이 유연한 몸으로 잡아내 아웃시켰다. 호수비였다. 투수 맥클라나한은 최지만의 수비에 환호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7회 치명적인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양키스는 7회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3루 도루도 성공했다. 후속 타자 도널드슨, 힉스가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이 됐다.
트레비노가 친 타구는 느린 땅볼 타구, 유격수 브루한이 대시해서 잡아 1루로 던졌는데 최지만이 미트에 잡았다가 공을 떨어뜨렸다. 최지만의 포구 실책으로 3루 주자가 득점하며 0-2가 됐다.
양키스 선발 투수 콜은 8회 1사 후 첫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가 깨졌다. 1사 1루에서 마무리 클레이 홈즈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대타로 나온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우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얀디 디아즈의 투수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2사 3루에서 마누엘 마곳의 3루쪽 투수 내야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최지만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랜디 아로자레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키스는 9회 1사 후 도널드슨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힉스가 우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3루타를 때려 3-2로 앞서 나갔다. 우익수 마곳이 펜스에 부딪히면서 다리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트레비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2로 달아났다. 
한편 최지만은 콜과의 3차례 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당했다. 1회 2사 후 볼넷, 4회 1사 후 콜의 90.1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2사 후 3번째 대결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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