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플라이 2타점+1루 슬라이딩...박효준의 투지, PIT 12-1 대승 기여 [PIT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21 11: 24

박효준(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2타점 활약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박효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4연전 1차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신고했다. 2-0으로 앞선 2회 1사 1, 3루서 등장해 컵스 선발 케일럽 킬리언의 초구 93.9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타구가 멀리 뻗지 못했지만 3루루자 오닐 크루즈가 빠른 발로 박효준에게 시즌 4번째 타점을 안겼다.

[사진] 박효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0으로 앞선 4회에는 선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알렉 밀스의 초구 88.4마일(142km) 싱커를 받아쳐 1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전력질주 이후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으나 투수의 베이스커버가 조금 더 빨랐다.
3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여전히 7-0으로 리드한 6회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으나 1B-2S에서 밀스의 4구째 88마일(142km) 싱커에 헛스윙했다.
박효준은 11-1로 앞선 7회 1사 2, 3루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밀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노려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안타 없이 타점 2개를 올린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에서 2할4푼으로 떨어졌다.
한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11-1 승리를 거두며 2연승과 함께 4위 컵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시즌 27승 39패.
선발 JT 브루베이커가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7패)을 챙겼고, 타선에서는 크루즈가 2안타-4타점-2득점, 마드리스가 3안타-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컵스는 25승 42패가 됐다. 선발 킬리언이 2⅓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조기에 무너진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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