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약한 반즈가 설욕할까?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7차전이 열린다.
두 팀 모두 최근 기세가 주춤한다. 8위 롯데는 6월 6승8패1무를 기록 중이다. 5월 승률 1위 KIA도 6승8패1무로 하향세에 있다. 4위를 달리고 있지만 투타의 흐름이 불안하다.
이번 주중 시리즈에서 상대를 발판삼아 반등을 노리고 있다. 첫 경기의 승자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승4패, 평균자책점 2.72의 우등 성적을 내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1실점(6자책)을 했다. ERA 5.79로 약하다. 승리도 없다. 설욕전이다.
KIA는 임기영을 예고했다. 9경기 등판 1승(4패)에 그쳤지만 최근 꾸준히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7이닝 2회, 6이닝 1회 등 이닝도 잘 소화한다.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 역대로는 7승(3패)을 거두고 있다.
롯데는 지난 19일 SSG를 상대로 2-4로 뒤진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는 힘을 과시했다. 최근 10경기 4할3푼5리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한동희와 은퇴시즌에도 뜨거운 이대호의 방망이가 득점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손가락 부상을 입은 안치홍의 출전 여부도 변수이다.
KIA는 소크라테스를 제외하고 모두 슬럼프에 빠져있다. 류지혁과 김선빈의 테이블세터진, 나성범과 황대인도 출루율이 떨어졌다. 결국 5번 소크라테스와 6번 최형우 앞에 기회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