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허윤동(삼성)이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은 21일 대구 키움전 선발 투수로 허윤동을 예고했다.
데뷔 첫해부터 대체 선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허윤동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7일 두산을 상대로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주춤했으나 3일 두산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9일 롯데전에서 5이닝 3실점(1자책) 노디시전을 기록한 그는 15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무실점 쾌투로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올 시즌 키움과 처음 만난다. 지난해 10월 5일 키움전에 선발 출격해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던 아픔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움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애플러는 13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거뒀다. 삼성과 두 차례 만나 승패 없이 6.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이번 달 두 차례 등판 모두 고배를 마셨다. 8.40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