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LG 트윈스의 끝판왕 클로저, 고우석 선수의 통산 100세이브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현역 시절 통산 227세이브를 거둔 LG 트윈스의 전설의 마무리 투수 김용수 전 코치가 SNS를 통해 고우석(24)의 개인 통산 100세이브 달성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고우석은 지난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4-1로 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며 개인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게 됐다.
김용수 전 코치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배로서 모든 트윈스 후배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품고 있다. 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고우석 선수에게는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계보를 잇는 후배여서 그런지 조금 더 남다른 감정을 가지는 것 같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임창용 선수가 보유한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에는 하루 차이로 아쉽게 무산됐지만 최연소 200세이브, 나아가 300세이브 달성에 가장 강력한 후보로 고우석 선수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용수 전 코치는 "어린 나이에 100세이브를 달성했다는 것 자체가 선수 본인에게도 대단한 성과이고 거시적으로 바라볼 때도 트윈스의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고 있으며 팀이 한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강팀으로 변해간다는 증거인지라 선수 개개인이나 팀으로서도 현재보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시점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시즌 블론 세이브가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 밸런스, 부상 없이 가을야구까지 잘 유지해서 더 이상 LG 트윈스 마지막 눈물과 환호의 순간 자료 화면이 1994년 꾸질꾸질한 컬러TV 화면이 아닌, 2022년 스마트TV HD 자료화면으로 변경되길 간곡히 희망하고 소원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