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휴식일인 20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명단을 발표했다.
롯데 포수 지시완을 비롯해 권민석, 박유연(이상 두산), 김재영(한화), 강한울(삼성), 요키시(키움), 석정우(SSG), 김석환, 장재혁, 홍상삼(이상 KIA) 등 10명의 선수가 말소됐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지시완은 성민규 단장의 ‘포수 보강’ 야심작이었다. 2차 드래프트도, FA 시장도 사실상 패싱 하면서 지시완을 영입했다. 그만큼 지시완의 공격력, 수비적인 잠재력에 큰 기대를 했다.
최근 들어 출장하는 경기들마다 지시완이 투수에게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입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사직 SSG전에서도 투수 김진욱에게 공을 제대로 못 던져주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들다는 판단 하에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롯데는 퓨처스팀에서 뛰고 있는 안중열을 콜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강한울은 19일 광주 KIA전 도중 좌측 엄지가 꺾이는 부상을 입어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