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이 지난주 원정 6연전에서 1승5패를 기록한 가운데 김민기, 김건, 민승기, 김태욱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기는 타율 5할(19타수 9안타)에 OPS 1.161, 김건은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OPS .826을 각각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민승기는 2경기에서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19일 상무전에서는 최고 구속 149km를 찍었다. 김태욱은 18일 상무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원호 감독은 그중에서도 김민기와 민승기에 주목하며 "김민기는 체구가 작지만 파워가 좋은 선수다.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는 내야수다. 민승기의 패스트볼은 스피드뿐만 아니라 무브먼트도 좋다. 패스트볼 RPM이 KBO리그 최상급인 2500~2600에 이른다. 불안했던 제구가 좋아지면서 쉽게 공략당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김민기는 스스로 공격보다 수비를 강조했다.
김민기는 "1군에 올라가려면 공격력은 당연히 갖춰야 하고 수비 또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아직 1군에서 3할을 칠 수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내야 여러 포지션을 백업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