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소프트뱅크, FA 외야수 아키야마 영입에 큰 관심..."영입 시 정상 등극에 큰 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20 07: 36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아키야마 쇼고(34·외야수)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키야마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120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4674타수 1405안타) 116홈런 513타점 OPS .830으로 활약했다. 2015년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216개)을 경신하고 2017년에는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빼어난 타격 능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신시내티 레즈와 3년 최대 총액 2100만 달러에 계약한 아키야마는 2020년 54경기 타율 2할4푼5리(155타수 38안타) 9타점 16득점 7도루, 2021년 88경기 타율 2할4리(162타수 33안타) 12타점 16득점 2도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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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아키야마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16경기에 나서 타율 3할4푼3리 24안타 3홈런 21타점 14득점 2도루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키야마는 미국 잔류를 희망했으나 타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일본 무대 복귀를 결심했다. 
아키야마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소프트뱅크. 미카사 스기히코 단장은 "일본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한다. 계속 영입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소프트뱅크는 아키야마가 해외 FA 자격을 획득했을 때부터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4월 신시내티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을 때도 일본 무대 복귀를 대비해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또 "소프트뱅크는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외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키야마는 소프트뱅크의 전력 보강 포인트와 일치한다"면서 "아키야마의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스를 비롯한 타 구단과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영입에 성공한다면 정상 등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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