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9' 만루포+스리런 쾅쾅→연패 사슬 싹뚝…기쿠치 패전 모면 [TOR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20 06: 2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0-9 역전승을 거뒀다. 6회, 7회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1사 1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월 투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토론토는 선발 기쿠치 유세이가 무너지면서 끌려갔다.

[사진] 양키스전에서 2점 홈런을 날린 토론토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쿠치는 1회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지만 2회초 토레스에게 솔로포를 헌납했고 3회에는 도날슨에게 좌월 투런을 얻어맞았다.
경기는 2-3으로 뒤집혔고 5회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침버가 무사 1, 2루로 몰리고 저지에게 중전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도날슨, 스탠튼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토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에는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카스티요가 히가시오카와 곤잘레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이날 토론토 타선은 뜨거웠다. 1회 게레로 주니어의 투런 이후 잠잠하다가 5회말 스프링어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다시 예열을 했고 6회에는 구리엘의 만루 홈런이 터졌다.
3-8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7-8로 바짝 쫓아갔다. 이어 7회말 에르난데스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졌다.
토론토는 8회초 리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지난 17일 볼티모어전(2-10 패배)부터 시작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선발 기쿠치는 4이닝 3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다하지 못했지만 패전은 면했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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