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니언츠와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0-2로 끌려가다가 홈런 4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작은 박효준부터였다.
1회초 선두타자 곤잘레스를 실책으로 내보낸 피츠버그. 선발 켈러가 야스트렘스키와 플로레스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피더슨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0-2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이후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효준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콥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효준의 시즌 1호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피츠버그는 4회 스윈스키의 우월 솔로포에 힘입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효준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구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홈런 한 방을 더 추가해 3-2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2사 이후 스윈스키가 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한 방을 더 날렸다.
박효준은 7회 공격 때 교체됐다. 박효준은 이날 1타수 1안타(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7리에서 2할6푼1리로 올랐다.
경기는 9회에 끝났다. 피츠버그는 9회초 에스트라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3-3이 됐다. 하지만 9회말 첫 타자 스윈스키가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윈스키는 이날 솔로 홈런 3방을 날리면서 팀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