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이 돌아왔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 29승34패2무를 마크했다. SSG전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2-4로 뒤진 8회말 롯데는 이대호의 적시타, 상대 야수선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정보근의 2타점 2루타, 한태양의 적시타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롯데시네마’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선발 복귀전을 치른 김진욱이 5이닝 97구 2피안타 3볼넷 2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서튼 감독은 “팀 정체성 잘 나온 경기였고 지고 있음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않고 한팀으로 잘싸워줬다. 후반에 득점이 나오며 승리 가져올 수 있었고 최준용 선수가 마무리로 나와 귀한 승리를 지켜줬다”라며 “팬들 많이 오셨는데 팬분들에게도 값진 승리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김진욱의 호투도 잊지 않고 칭찬했다. 그는 “김진욱이 돌아왔다. 아직 완전하다고 할 순 없지만 2군으로 내려가기 전보다 성장하고 발전하고 더 좋아진 모습 보여줬고, 5이닝 동안 실점않으며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잘 마련해줬다”라고 답했다.
김진욱은 “오랜만에 사직 마운드에 오르니 긴장도 됐다. 꾸역꾸역 막다보니 5이닝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시완이 형이 잘 이끌어 주었고 보근이 형도 나를 잘 리드해 줬다. 형들 믿고 던졌다”라며 “지난 등판 때 직구가 맞아나가던 것 같아 오늘은 변화구 위주로 투구하려 했고 커브를 많이 사용해서 타자들과 싸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볼넷이 많아지며 투구 수가 늘어났지만 볼넷 준거는 이미 준거니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5회까지는 무조건 내가 책임지고 던지자는 생각으로 투구했다”라고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