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성립' 1할 포수가 해냈다...롯데, SSG전 5연패 탈출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6.19 20: 19

롯데 자이언츠가 ‘약속의 8회’로 SSG전 5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 29승34패2무를 마크했다. SSG전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SSG는 3연승이 무산되며 42승23패3무에 머물렀다.

OSEN DB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4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피터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2사 3루가 됐지만 한동희가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SSG는 2회를 제외하고 5회까지 매 이닝 출루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롯데 선발 김진욱이 내려간 6회부터 반격을 개시했고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전의산이 볼넷을 얻어냈다. 오태곤의 3루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SSG는 집중타로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김민식의 중전 적시타와 하재훈의 적시 2루타로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추신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7회말 1사 후 추재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정보근의 1루수 땅볼 때 1루 커버를 들어가던 투수 이태양이 넘어지자 3루까지 향해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타 안치홍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점을 만회하며 2-4를 만들었다.
그리고 8회말, 롯데는 ‘약속의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역전의 힘을 짜냈다. 이후 전준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이대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4까지 따라붙었다. 기회는 무사 1,3루로 계속됐다. 그리고 피터스가 투수와 3루수 사이로 큰 바운드의 땅볼을 때렸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때 1루 주자도 2루에서 살았다. 4-4로 극적인 동점이 됐고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한동희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창출한 롯데는 첫 타자 추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정보근이 과감한 스윙으로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6-4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한태양의 우전 적시타로 7-4로 달아났다.
결국 9회 마무리 최준용이 올라와 역전승을 매듭지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