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홈런 쾅! NC 오승택을 아시나요?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19 18: 58

NC 다이노스 신인 외야수 오승택이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오승택은 우투우타 외야수로서 대구상원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오승택은 3-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최영환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비거리는 110m. 오승택은 8회 볼넷으로 출루해 김수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인스타그램 캡처 

NC는 롯데를 9-4로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홈런 포함 1안타 2득점을 올린 오승택은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 첫 홈런 소감을 전했다. 
오승택은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쳐서 기쁘다. 최근에 연습했던 부분에 대한 결과가 잘 나와서 좋다. 조영훈 코치님과 타격에 대해 계속적으로 연습하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결과가 좋아서 기쁘고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홈런을 치기 전 타석에 상대 투수의 투구에 직구 타이밍이 늦은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 타석에 들어갈 때 내가 잡은 타이밍보다 더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친 것이 홈런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인스타그램 캡처 
선발 출장보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던 그는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 그래서일까. 잘해야 한다는 부담 탓에 결과도 좋지 않았다. 
오승택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지만 나 자신에 대한 여유를 가져보자고 생각했다. 즐겨보자고 생각했다. 훈련조에 있으면서 최건용 코치님이 너무 조급해하지 마라고 말씀을 주신 부분이 정말 큰 힘이 됐다. 타석에서라도 여유를 가져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게 더 많다. 오승택은 "홈런을 쳐서 기쁘지만 타격이든 수비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다. 노력 없이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비에서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윤병호, 오규택 코치님과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고 어느 상황에서든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면서 "첫 시즌을 보내면서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하고 있는 루틴대로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모든 퓨처스 선수들이 그렇듯 1군 무대에서 뛰는 게 목표다. 오승택은 "C팀에서 주전 선수 뛰고 싶은 게 목표다. 꾸준히 루틴대로 하면 더 많은 목표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서 홈경기 때 우리 팬들 앞에서도 홈런을 치는 보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