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다마. 좋은 일에는 시샘하듯 안 좋은 일이 많이 따른다는 의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복귀한 LA 다저스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외야수 무키 베츠가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선발 유리아스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29일 만의 승수 추가. 타자들은 고른 활약을 펼치며 화력 지원을 펼쳤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샌디에이고는 2위로 내려 앉았다.
지구 선두 복귀의 기쁨도 잠시였다. 팀내 핵심 멤버 베츠가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빠지게 된 것.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베츠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중견수 코디 벨린저와 충돌한 뒤 오른쪽 갈비뼈 통증을 느꼈다.
X-레이 촬영에서 별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가시지 않아 18일과 19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오른쪽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저스의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베츠는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245타수 67안타) 17홈런 40타점 53득점 6도루 OPS 0.884를 기록 중이다.
공격의 물꼬를 틔우는 역할을 맡은 베츠의 부상은 팀 전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트리플A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 잭 맥킨스트리를 콜업할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