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다마' 다저스, 지구 선두 복귀에 웃고 베츠 부상에 울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19 17: 57

호사다마. 좋은 일에는 시샘하듯 안 좋은 일이 많이 따른다는 의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복귀한 LA 다저스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외야수 무키 베츠가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선발 유리아스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29일 만의 승수 추가. 타자들은 고른 활약을 펼치며 화력 지원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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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샌디에이고는 2위로 내려 앉았다. 
지구 선두 복귀의 기쁨도 잠시였다. 팀내 핵심 멤버 베츠가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빠지게 된 것.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베츠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중견수 코디 벨린저와 충돌한 뒤 오른쪽 갈비뼈 통증을 느꼈다. 
X-레이 촬영에서 별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가시지 않아 18일과 19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오른쪽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저스의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베츠는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245타수 67안타) 17홈런 40타점 53득점 6도루 OPS 0.884를 기록 중이다. 
공격의 물꼬를 틔우는 역할을 맡은 베츠의 부상은 팀 전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트리플A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 잭 맥킨스트리를 콜업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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