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심 대단" 발로 타구 막고 13호 QS 작성, 에이스 투지에 감탄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6.19 16: 37

"투쟁심이 대단하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투쟁심을 칭찬했다. 타구에 맞고도 선발투수로 이닝을 소화하려는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뷰캐넌은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6이닝동안 6안타 2볼넷을 내주었으나 1실점으로 막았다. 4회를 제외하고 5이닝을 출루시켰으나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3-1로 앞선 3회말 2사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강습타구를 중심이 흔들리면서도 뒷발로 막아냈다. 내야안타가 됐으나 2루주자의 홈인을 막아냈다. 다음타자를 잡아내 결과적으로 추격의 점수를 차단했다. 
더욱이 뷰캐넌은 통증이 있는데도 "괜찮다. 더 던질 수 있다"고 밝혔고, 결국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을 따냈고, 올해 14경기 가운데 13번째 퀄리티스타트까지 작성했다.
2020년 15승, 2021년 16승에 이어 올해는 평균자책점 2.30의 짠물투구를 이어가며 3년 연속 15승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투지와 성실성, 열정까지 역대 최고의 외인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19일 광주경기에 앞서 "정말 대단한 투수이다. 타구에 다리를 맞고도 던지려고 한다. 맡은 이닝을 채워주려고 하더라. 선발로서 매력적인 투수이다. 그 타구 빠졌으면 적시타됐을 것이다. 마운드에서 투쟁심은 가장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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