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홈런+플럿코 7이닝 9K 1실점’ LG, 연장 혈투 승리…2위 키움 1게임차 추격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19 17: 10

LG 트윈스가 연장 승부 끝에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LG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2위 키움과의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격차를 1게임차로 좁혔다.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동점 상황에서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정용(1이닝 무실점)-진해수(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시즌 19세이브를 따냈다.

LG 트윈스 채은성. /OSEN DB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 김현수는 연장 10회 중요한 적시타를 때려냈다. 박해민은 역전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냈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재웅(1이닝 무실점)-문성현(1이닝 무실점)-김태훈(⅔이닝 3실점)-양현(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야수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정후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전병우도 연장 10회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LG는 1회 1사에서 박해민이 2루타를 날리며 빠르게 첫 번째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이 침묵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4회 이정후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5회에는 김휘집과 김웅빈이 연속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전병우, 이지영, 김준완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7회 선두타자 채은성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키움은 8회 2사에서 김준완이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박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LG는 연장 10회 선두타자 이상호가 대타로 나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희생번트에는 3루수 송성문이 2루를 노렸지만 세이프가 되면서 무사 1, 2루가 됐고 김민성의 희생번트에는 1루수 전병우가 3루에 송구했지만 역시 세이프가 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두 플레이 모두 야수선택으로 기록됐다. 
키움 야수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절호의 기회를 잡은 LG는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밀어내기 사구로 출루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10회 마지막 공격에서 전병우가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은 추격하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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