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외야수’ 박건우(NC)의 대체자로 기대를 모은 김인태(두산)가 또 다시 햄스트링을 다쳤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인태, 좌완투수 장원준을 말소하고, 외야수 강진성, 이날 선발투수 최원준을 등록했다.
부상 재발이다. 김인태는 지난 5월 1일 우측 햄스트링이 미세 손상되며 한 달 가까이 재활을 진행한 뒤 5월 29일 1군으로 돌아왔다. 이후 6월 한 달간 타율 3할2푼4리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불운하게도 같은 부위에 다시 통증이 찾아왔다.
19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본인은 계속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뛰는 모습이 영 아니다. 힘을 다리에 완전히 주지 못한다. 20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상태를 설명했다.
김인태는 향후 검진 결과에서 큰 이상이 없더라도 당분간 휴식을 통해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재발 위험이 높은 부위라 안정이 요구된다.
한편 두산은 이날 4번타자 김재환도 무릎에 물이 차며 출전이 불가하다. 반면 감기몸살에 걸렸던 양석환은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안권수(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강승호(2루수)-양석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강진성(좌익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3루수) 순의 라인업으로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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