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대타로 나서 시즌 5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박효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 박효준은 5-6으로 근소하게 뒤진 8회 1사 1루서 장유쳉의 대타로 타석을 밟았다. 교체는 적중했다. 도미닉 레오네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94.1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를 쳤다. 16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나흘 만에 나온 시즌 5번째 안타였다.
박효준은 이후 리오버 페게로의 볼넷 때 2루로 이동했지만 득점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2사 만루에서 타일러 하이네만이 10구 승부 끝에 1루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9푼에서 2할2푼7리로 상승.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5-7 석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25승 39패. 선발 호세 퀸타나가 5⅓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어 올라온 윌 크로우가 ⅔이닝 2실점, 크리스 스트래튼이 ⅓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 4번타자 디에고 카스티요의 4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와 함께 37승 27패를 기록했다. 선발 알렉스 우드가 5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이 10안타에 7점을 뽑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 중 멀티히트의 윌머 플로레스, 루이스 곤잘레스, 브랜든 크로포드가 돋보였다.
KBO리그 출신 다린 러프도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2할2푼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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