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가 LG 좌타자들을 대비해 잘 준비해서 마운드에 오른 것 같다. 큰 위기 없이 영리한 투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최근 개인 3연승 행진이다. 이영준(1이닝 무실점)-이명종(1이닝 무실점)-이승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이명종은 데뷔 첫 홀드, 이영준은 644일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이승호는 시즌 8세이브를 성공시켰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가 LG 좌타자들을 대비해 잘 준비해서 마운드에 오른 것 같다. 큰 위기 없이 영리한 투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포수 김재현과의 호흡도 좋았다. 이영준의 시즌 첫 홀드, 이명종의 데뷔 첫 홀드도 축하한다. 필승조들이 연투로 인해서 마운드에 올라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영준과 이명종이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9회 오른 이승호도 3연투임에도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라고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결승타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웅빈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고 김혜성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야수들이 4회 안정적인 송구로 오지환을 홈에서 아웃시키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정후는 득점 기회에서 타점을 올려주며 팀의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잘 해줬다. 김웅빈은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오는 19일 선발투수로 에릭 요키시을 예고했다. LG는 아담 플럿코가 선발등판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