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6km’ LG 선발진 마지막 퍼즐 임찬규, 복귀전서 희망 보였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18 18: 01

LG 트윈스 임찬규(30)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임찬규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3루타를 맞은 임찬규는 송성문을 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서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주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재현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LG 트윈스 임찬규. /OSEN DB

임찬규는 2회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서 전병우의 안타와 김휘집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준완과 송성문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혜성과 박주홍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재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임찬규는 5회 2사에서 이정후와 김혜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박주홍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임찬규는 LG가 0-2로 지고 있는 6회 최동환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한 임찬규는 LG가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5일 키움전 이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임찬규는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왔다. 투구수는 80구를 기록했고 직구(40구)-체인지업(25구)-커브(11구)-슬라이더(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까지 나왔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리그 9위(4.14)에 머물렀다.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선발진의 중심을 지키고 있지만 이민호가 부진하고 4-5선발에 변동이 심했다. 김윤식과 임찬규를 비롯해 임준형, 손주영, 배재준 등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최근 김윤식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발진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임찬규까지 지난 시즌 좋았던 폼을 되찾을 수 있다면 LG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 선발진이 5월에는 여러 선수들이 던지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김윤식이 자리를 잡아주면서 6월에는 좀 안정되게 가고 있다. 이제 임찬규만 본인의 페이스를 찾는다면 남은 시즌 동안 선발진을 운영하는데 안정감이 생길 것 같다”라고 선발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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