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위 키움을 꺾고 1경기 차이로 좁혔다.
LG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4-2로 힘겹게 승리했다.
1-1 동점인 연장 10회초, LG는 유강남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1루수 땅볼로 1사 1,3루. 김현수가 하영민의 초구(커브)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0회말 LG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와 볼넷-안타-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삼진-투수 땅볼-사구-삼진으로 1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개인 통산 100세이브. KBO리그 역대 19번째 기록이자 LG 투수로는 3번째 기록이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김현수는 슈퍼 스타다. 오늘 경기는 슈퍼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좋았다. 앞에서 유강남, 홍창기, 박해민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발 김윤식이 이제는 선발 투수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 모든 선수들과 벤치에 신뢰를 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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