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에이스 고영표의 8이닝 역투를 앞세워 5위 자리를 지켰다.
KT 위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주말 3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5위를 유지했다. 시즌 31승 2무 32패.
선발 고영표가 8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이어 김재윤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14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쐐기 홈런 포함 3안타를 친 4번타자 박병호가 가장 돋보였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득점을 못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찬스에서 조용호가 중요한 점수를 내줬다. 동점에서 오윤석의 2타점이 주효했고, 쫓기는 상황에서 박병호의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병살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라고 흡족해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고영표였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더 말할 필요 없는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힘든 상황에서 잘 버텨줬다. 승리를 축하한다”라며 “원정 경기를 찾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KT는 18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노린다. 두산은 로버트 스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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