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 극복→100% 성공률' 고우석, LG 역대 3번째 100세이브 달성하다 [오!쎈 고척]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17 22: 22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고우석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4-1로 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랐다. 김준완, 송성문, 이정후의 상위 타순을 상대했다. 3점 차의 여유가 있었는데 힘든 승부를 펼쳤다.
고우석은 첫 타자 김준완을 6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정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가 됐다.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0회말 무사에서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2.06.17 /sunday@osen.co.kr

전병우를 삼진으로 1아웃을 잡고, 김웅빈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서 1루를 밟아 2아웃, 그 사이 3루 주자는 득점했다. 박준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김재현을 31구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무사 만루 위기를 겪고 실점은 했지만 고우석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 18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00% 성공률을 이어갔다.
더불어 개인 통산 10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2019년 처음 마무리를 맡아 35세이브, 2020년 17세이브, 2021년 30세이브에 이어 이날 올 시즌 18세이브로 100세이브 이정표를 세웠다.
KBO리그 역대 19번째 100세이브 기록이다. LG 투수로는 김용수, 봉중근에 이어 3번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아쉽게도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은 하루 차이로 놓쳤다. 최연소 100세이브는 임창용(23세 10개월 10일)이 갖고 있다. 1998년 8월 6일생인 고우석은 23세 10개월 11일에 100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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