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약속의 8회를 앞세워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8승 1무 25패.
선발투수 최원태가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태훈-이승호-김재웅-문성현이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김재웅.
타선은 2-2로 맞선 8회 두산 필승조를 상대로 대거 4점을 뽑아냈다. 7회 동점홈런, 8회 쐐기 적시타를 포함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친 송성문이 가장 돋보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았고, 김태훈도 6회를 최소 실점으로 막아 추격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필승조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공격과 관련해서는 “송성문의 동점홈런이 벤치 분위기를 깨웠다. 8회 김준완이 볼넷으로 좋은 흐름을 만들어줬고, 후속 타자들도 집중력을 갖고 타석에 임해 대량 득점할 수 있었다”라고 흡족해했다.
키움은 17일부터 홈에서 LG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안우진(키움)과 김윤식(LG)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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