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좌완 선발 오원석이 팀을 구했다.
오원석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SSG는 6-0 승리를 거뒀다.
5회까지 허용한 안타는 겨우 1개였다. 1회말 2사 이후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1사 이후 김준태를 중견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박경수와 오윤석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원석은 6회 들어 첫 타자 배정대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 박병호를 3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면서 KT 타선을 잠재웠다. 6회까지 내준 안타는 겨우 2개. 다음은 오원석의 일문일답.
- 오늘경기 소감.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오늘로 연패를 끊을 수 있어 기쁜 것 같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가 항상 우선이다.
- 오늘 커브 구사율이 높았다.
경기 전 몸을 풀때 김민식 선배님과 상의한 결과다. 오늘 커브가 좋다고 하셨고 나 역시 요즘 커브가 좋아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이 활용하게 됐다. 커브가 잘 들어가니 조금 더 효과적으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었다.
- 지난 등판과 마찬가지로 팀 연패 후 등판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 더 부감이 될 수 있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생각했다. 선발투수로서 내가 할 일을 다 하자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 최근 2경기 연속 호투인데 최근 개선된 점.
전력분석센터에서 마인드 커트롤 측면에서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결과가 좋아진 것 같다. 그 전에 1볼, 2볼로 시작되면 볼넷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은 다음타자를 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있게 던지게 됐다. 전력분석센터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