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KIA 감독이 16일 창원 NC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KIA는 0-2로 뒤진 7회 이창진의 좌월 솔로 아치와 나성범의 좌월 3점 아치로 4-2 역전승을 장식했다. 선발 이의리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김종국 감독은 “상대 에이스를 만나 6회까지 어려운 경기를 하다 7회초 이창진의 추격 솔로포에 이어 2사 후 터진 나성범의 역전 3점 홈런 덕택에 팀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팀이 나성범에게 원하는 것이 이런 모습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무엇보다 이의리가 선발 투수로서 최소 실점으로 6이닝을 막아준 게 팀 승리의 바탕이 된 것 같다. 지난번의 아쉬웠던 모습을 씻어낸 호투였다. 오늘 생일인데 자축하는 선물이 된 거 같다.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의리의 뒤를 이어 등판한 필승조가 오늘도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줬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 감독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 감사드리며 주말 홈에서 삼성과의 3연전도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KIA는 오는 17일부터 홈에서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