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스윕패 위기에서 탈출, 40승에 선착했다.
SSG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좌완 오원석이 6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오원석이 5회까지 허용한 안타는 겨우 1개였다. 1회말 2사 이후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1사 이후 김준태를 중견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박경수와 오윤석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원석은 3회 첫 타자 심우준을 2루수 쪽 땅볼로 잡고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배정대를 삼진, 알포드를 3루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그사이 타선은 3점을 뽑아 오원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성한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후 전의산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날아가는 듯햇으나 김민식이 볼넷을 고른 후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김성현이 좌전 적시타를 쳐 ‘0’의 균형을 깼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귀중한 안타였다.
수원 원정에서 첫 날인 지난 14일에는 4-5로 졌고, 전날(15일)에는 3-6 패배를 당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스윕패 위기에 몰린 날이었다. 게다가 SSG는 지난 인천 홈3연전에서도 1승 2패로 밀렸다.
팀이 흔들릴 때 선발 오원석이 호투를 펼쳤고, 이후 최민준이 7회 무실점, 김택형이 8회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 김성현이 2회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추신수가 2회 추가 적시타를 때린 이후 9회초에는 최경모가 2루타로 나간 뒤 추신수가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최지훈이 볼넷을 골랐고 최정이 중견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지훈의 도루로 1사 2, 3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2루수 쪽 땅볼을 쳤고 추신수 대주자였던 안상현이 3루에서 홈을 통과했다. 이어 박성한도 적시타를 보탰다.
SSG는 9회 추가 3득점 이후 9회말 고효준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