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파이어볼러, 지난주 5경기 등판 혹사? “투구수 관리하고 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14 18: 26

 삼성 불펜 투수 김윤수가 6월 들어 좋은 구위로 불펜 필승조로 자리잡았다.
김윤수는 지난 5월 31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고, 6월에 7경기 6⅔이닝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최고 157km의 강속구가 주무기다. 5 ⅓이닝 무실점으로 2승 1홀드를 기록했다. 너무 자주 등판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를 앞두고 김윤수가 언급되자, “출장 경기 수 리스크는 있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투구수는 이전보다 ⅓ 수준이다"며 "짧은 이닝을 12개 미만으로 끊기도 한다. 경기 수와 관계없이 투구 수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롯데전 1이닝 16구, 지난 8일 롯데전 1이닝 10구, 지난 9일 롯데전 1⅓이닝 24구를 던졌다. 이날은 연장 접전을 벌이면서 멀티 이닝을 책임졌다. 10일은 등판하지 않았고, 11일 NC전 1이닝 11구, 12일 NC전 1이닝 7구로 마쳤다. 투구 수에서는 크게 무리하지 않은 편이다. 
허 감독은 "김윤수가 8회 고정적으로 기용되면서 팀에 큰 힘이 된다"고 칭찬했다. 김윤수는 마무리 오승환 앞에서 8회 셋업맨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직구 구속이 이전보다 조금 더 빨라졌다. 구속 증가에 대해 허 감독은 "매일 가동성과 순발력 운동을 하고 있다. 훈련을 통해 밸런스가 향상됐다. 또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면서 구속이 더 빨라질 수 있다. 1~2구에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만약 2볼이라면 그런 빠른 스피드가 안 나올 것이다"며 "자기 공에 확신이 생기고, 제구 부담을 벗어나면서 자신있게 던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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