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해설위원 깜짝 방문에 웃은 김태형 감독 “다시 돌아와, 투수 없어”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14 17: 36

“다시 돌아와라. 지금 (투수가) 없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유희관 해설위원과 농담을 주고 받았다.
유희관 해설위원은 덕아웃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태형 감독을 깜짝 방문했다. 유희관 해설위원이 덕아웃을 찾아오자 김태형 감독은 “승리요정이 왔다”라며 활짝 웃었다. 유희관 해설위원은 “최원준은 왜 빠졌습니까?”라고 질문을 했고 김태형 감독은 “팔쪽이 조금 좋지 않다”라고 답한 뒤 “다시 돌아와라. 지금 (투수가) 없다”라고 농담을 했다. 유희관 해설위원 역시 “최강야구 보셨습니까. 지금이 전성기 때보다 더 좋습니다”라고 받아쳤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OSEN DB

김태형 감독의 인터뷰를 끝까지 지켜본 유희관 해설위원은 김태형 감독과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줘야겠다는 취재진의 말에 “한국시리즈 7년 연속 감독님께 제가 또 무엇을 물어보겠습니까”라며 마지막까지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원준은 올 시즌 12경기(67⅔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2.79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하고 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4.09로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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