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와르르…김도현 5실점' KIA, 16안타에도 난타전 끝에 두산에 역전패 [오!쎈 퓨처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14 16: 52

KIA 타이거즈 2군이 함평에서 두산 베어스 2군에 역전패를 당했다.
KIA는 14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2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8-13으로 졌다. 선발 등판한 김도현이 5이닝 4실점(3자책점) 투구를 했다. 타선도 3회 3점, 4회 1점을 뽑으면서 앞서가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김도현이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리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는 데 첫 타자 서예일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어 김대한에게 볼넷, 김민혁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 홍성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더는 버티지 못하고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 타이거즈 우완 김도현. / OSEN DB

박준표도 흔들렸다. 강진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권민석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3루로 뛰던 홍성호를 잡았지만 이후 송승환에게 적시타, 양찬열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KIA는 6회초에만 6실점을 하면서 4-7로 리드를 뺏겼다.
6회말 신범수의 우익선상 2루타, 이준범의 적시 3루타,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6-7로 따라붙었지만 7회 등판한 장지수가 1사 1, 3루 위기에서 강진성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이후 권민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비 실책까지 겹쳐 추가 1실점, 송승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KIA는 7회말 박수용의 투런으로 8-10으로 다시 추격하는 듯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8회초 김민혁에게 적시타, 9회초 박성재에게 희생플라이, 서예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 차가 더 벌어진 채 경기가 끝났다.
고종욱이 2안타 1타점, 김호령이 3안타 1타점, 임석진이 2안타 1타점, 박수용이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두산 화력에 눌렸다. KIA가 16안타, 두산이 17안타로 난타전이었다./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